생후 2년째의 수면문제
2년째에는 주로 아이들의 성장 발달과 독립심이 수면문제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부모가 수면시간이 불규칙하다고 말하면 '아이가 걷기 시작했는지'를 먼저 체크하자. 아이는 첫 돌이 지나면 걷기 시작한다. 늦게 걷는 아이라도 다리에 힘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새로운 신체발달의 초기에는 아이가 휴식을 취할 때 영향을 줄 수 있다.
유아에게 TV나 휴대폰을 보여주는 것은 지나친 자극을 줘서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아기는 활동적이 될 뿐만 아니라 호기심도 많아진다. 아이가 혼자 종알거리는 것도 혼자 노는 법을 배우는 중인 것이다. 그냥 두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아이가 이제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게 된다는 점인데, 이로 인해서 임기응변 육아의 악영향이 더 심화될 수 있다. 예전에는 반복에 의한 학습이었다면 이제는 매번 부모가 가르치는 것이 아이 머리속에서 입력되고 저장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아이가 점점 꾀를 부리기 시작할 수 있다.
잘 자던 아이가 밤에 깼다면 애초에 임기응변식 육아를 하지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한번만 안아 재워줄께", "한번만 책 읽어줄께"가 점점 반복되며 요구가 늘어날 수 있다.
유아 수면문제의 해결방안
아기가 자다가 울 때 성급하게 달려들지 말자
성급하게 달려들기 전에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이가 울지 않는다면 방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 아이가 종알거릴 때 그대로 두면 아마도 다시 잠들 것이다. 만약 운다면 그것이 헛울음인지, 진짜 도움이 필요해서 우는 울음인지 구분해야 한다. 헛울음을 울 때는 좀 더 기다린다. 진짜 울음을 울 때는 방에 들어가 아무 말도 하지말고 기다리자. 말을 걸거나 주의를 끄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
계속 규칙적인 일과를 유지하되 아기가 크면서 보완이 필요하다.
아이가 성장하며 아이의 생활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아이가 어린이집이나 피아노학원에 다니기 시작한다거나, 가족들끼리 여행을 갈 수도 있다. 그러므로 그러한 변화로 인해 이전에 만들어 놓은 수면습관에 영향이 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여행을 하면서 일과가 달라졌고, 태권도학원이나 어린이집은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활동이다. 게다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가 더 활발해진다면 취침의식를 바꿀 필요가 있다. 가령 많은 유아들은 그들에게 알맞는 수면시간이 있다. 그들만의 수면시간 직전 목욕이 아이를 흥분시길 수 있으므로 좀 더 일찍 하거나 아침에 하거나 밤에 자기전에 가벼운 목욕만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꾸준히 취침의식을 하면서 그 의식을 이용해서 문제점들을 예상한다.
취침의식에는 책을 읽어주거나 아이를 안아주고 토닥거리는 시간이 포함된다. 유아의 이해력이 발달하므로 대화시간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해도 좋다. 자신의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알고 그에 맞는 방법을 엄선해서 이상적인 취침 의식을 만드는 것이 좋다.
가령 악몽을 꾸고 두려움이 많은 아이라면 침대밑을 보여 주면서 괴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처럼 아이가 자신이 수면의식을 할 때 안전하다는 사실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취침의식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안아주기/눕히기'는 '눕히기'가 되어야한다.
신생아때와 다르게 아이는 체중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아이를 안아 재우지 말고 눕히기만 하는것이 좋다. 아이가 자다가 깨서 일어나면 안지 말고 그대로 다시 눕힌다. "지금은 잘 시간이다." 또는 "낮잠시간이다"라는 말로 안심시킨다.
이 방법은 부모가 임기응변식 수면교육를 한 경우 아이가 받아들이는 데에 조금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지금까지 어떻게 해 왔는지 부모가 깨달아도, 아이가 다시 원상복귀를 하려면 오래 걸린다.
반복된 임기응변식 수면교육의 결과 안고 흔들어주어야 잠이 드는 아이도 있다. 모든 임기응변식 육아는 단순히 습관이 잘못드는 것의 문제도 있지만, 아이가 꾀를 부리도록 만들어버리게 된다.
이를 고치려면 아기를 안아주지 않고 재우고,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눕히기'를 사용해야 한다. 아이 방에 들어가되 말을 걸지 말아야할 것이다. 절대 아기를 안아서는 안된다. "괜찮다, 우리 아이, 이제 곧 잠이 올 거야." 라는 식의 말로 달래야 한다. 생후 1년이 지난 아이는 말을 할 줄 모르더라도 말귀를 거의 다 알아듣는다. 나쁜 버릇이 들었더라도 부모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실천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엔 옆에 누워 자다가 순차적으로 멀어진다.
에어매트를 아이방에 놓고 아이방에서 하루 같이 누워자고, 다음날은 아이 침대에서 약간 멀리에 매트를 놓고 자고, 이런식으로 조금씩 에어매트를 아이 침대에서 조금씩 멀리 놓는다. 아이가 따로 자는것에 대하여 거부감이 덜하다면 잠들고 나서 방에서 나와도 된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아이 혼자 자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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