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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수분 클렌징오일

by 현大인 2023. 2. 20.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수분 클렌징오일 패키지

예전에 지인 집에 갔다가 우연히 사용해보게 된 제품이었는데 사용해보고 사용감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라운드어라운드의 다른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했을 때도 순하고 나에게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제품을 쓰고나니 라운드어라운드에 대해 더 믿음이 가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클렌징 오일이 다 떨어지고 나서 구매를 했는데, 다른 제품들도 좋아보였지만 역시 한번 사용해보고 괜찮았던 제품을 선택하게 되더라고요.

 

1. 기본정보, 사용법

제품명: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수분 클렌징오일 (이전에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퓨어 클렌징오일이라는 이름의 클렌징 오일이 있었는데 이 제품으로 리뉴얼 된 듯 합니다.)

용량: 200ml, 300ml (제가 쓰는 제품은 300ml입니다.)

정가: 18,000원, 24,000원

사용법

1. 손에 적당량의 내용물을 펌핑해 마른 얼굴에 롤링하며 메이크업 녹이기
2. 약간의 물을 묻혀 오일이 우윳빛으로 유화될 때까지 마사지하기
3. 미온수로 깨끗하게 헹궈 마무리하기

 

2. 전성분

 세틸에틸헥사노에이트, 솔베스-30테트라올리에이트, 카프릴릭/카프릴트라이글리세라이드, 녹차씨오일(10,000ppm), 호호바씨오일, 녹차추출물(7ppm), 부틸렌글라이콜, 포도씨오일, 올리브오일, 쌀겨오일, 달맞이꽃오일, 오렌지껍질오일, 센티드제라늄꽃오일, 자몽껍질오일, 유향나무오일, 발삼아미리스껍질오일, 카프릴글라이콜, 에틸헥실글리세린, 리모넨, 시트로넬올, 제라니올, 리날룰

 전성분에 추출물이 너무 많이 들어간 복잡한 제품들은 제 피부에서 가려움이나 간혹 트러블까지 일으키는 경우가 있아서 화장품 성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한번씩 전성분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제가 이번에 산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모이스쳐 클렌징오일은 아주 심플한 것도 아니고 아주 추출물이 많이 들어간 것도 아닌 성분표였네요.

 제품설명에 보니 6가지 오일성분이 매일 세안해도 피부에 부담이 안가게 해준다고 하네요. 

 상품설명에서 강조하고 있는 6가지 성분에 대해 개인적으로 간단하게 찾아보았습니다.

 1)녹차씨 오일은 피부에 겉돌지 않고 잘 스며들어 물에 잘 씻기고, 보습과 촉촉함을 충분히 유지시켜 준다고 합니다. 세안시에 수돗물의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기도 하고요.

 2)호호바씨 오일은 사람의 피지와 유사한 화학성분으로 화장품의 효능을 극대화시켜주고, 보습성분이 많다고 합니다.

 3)포도씨오일은 유분이 다른오일에 비해 적고, 피부보습과 영양분 보충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4)올리브오일은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산때문에 피부미용에 좋고, 모든 피부타입에 잘 맞는 오일입니다.

 5)쌀겨오일은 우수한 보습력과 고급스러운 사용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6)달맞이꽃 오일은 피부보습, 재생 효과가 뛰어난 오일입니다.

 +7)오렌지 껍질오일은 향료와 피부 컨디셔닝제로 쓰이는 오일이고, 피부보습 및 진정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오렌지껍질오일은 6가지 오일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실수로 찾아보게되어서 같이 올립니다.

 다만 오렌지껍질 오일은 광독성이 있어서 밤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밤에 사용하는 클렌징오일 성분으로는 안전할 듯 합니다. 그리고 달맞이꽃오일은 불포화지방산이 70프로 이상 함유되어 산화되기 쉬운 단점이 있다고 하네요.

 대부분 오일이 지성용이거나 유분이 적은 오일이어서 가벼운 사용감을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확실히 오일들 때문에 사용감이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전성분에 대해 알아볼수록 성분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사용감

 저는 화장을 지울 때 클렌징 오일을 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쓴 제품들은 사용감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제 피부에는 맞지 앟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철수한 DHC제품, 티스 딥오프오일, 미감수 클렌징오일, 클렌징 오일은 아니지만 비욘드 피토가닉 클렌징리퀴드 등을 써봤습니다. 그중에 전 미감수와 비욘드 제품이 특히 제 피부와는 맞지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비욘드 제품은 하필 1+1이어서 참 오래도 썼습니다.) 저는 세안후에 30초 넘어가면 피부에 건조함이 느껴지고 당기기 시작하는 건성입니다.

 이 제품을 제가 써 봤을 때는 일단 오일 자체가 DHC처럼 무거운 제형이 아닌 상당히 가벼운 타입의 오일입니다. 그래서 손에 올렸을 때 쉽게 흐르지만 대신에 롤링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티스 제품보다도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비누세안이나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세안을 하고나면 오히려 촉촉한 느낌이 드는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고 오일의 잔여감이 강하게 드는 제품이 아니고 그냥 촉촉한 느낌에 가깝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가벼운 제형 때문에 지성이나 중복합성 분들이 쓰시기에도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이 제품을 쓰고 클렌징 폼을 안써도 잔여감이 남지 않는 느낌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트러블성 피부나 지성인 분들은 클렌징폼을 써주시는게 좋을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4. 여담

 개인적으로 이 제품을 구매할 때 후회한 것 한가지는 조금 더 적은 용량으로 구매했어야 했다는 점입니다. 평소에 화장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닌데다가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아서 클렌징오일을 아주 천천히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다 유효기간이 지날 것 같아서 불안한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이 제품 다 쓰려면 화장을 좀 더 자주 해야할 지 고민중입니다. 사실 제가 처음에 이 오일을 올리브영에서 볼 때는 300ml 제품만 있는 줄 알고 큰 용량으로 산 것이 실패 요인인 듯 합니다. 다음엔 인터넷으로 적은 용량이 있나 알아보고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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